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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기고2024.02.15 13:06
[핀포인트뉴스 임해정 기자] 채권단, 인수자, 국민 모두가 만족하는 HMM 인수합병은 이상적인 환상이라는 소리가 나온다. HMM은 사기업이지만 공공성을 가지고 있는 국내 유일 원양 컨테이너 국적선사다. 그만큼 HMM 매각은 국가 중대사라 할 수 있다. 진정한 민영화를 위해 HMM과 산은, 해진공의 얽히고설킨 이해관계를 배제하던지 해결해야 한다. 그 중심에 선 정부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해운산업은 국가 수출입 화물의 99.7%를 담당하고 있는 국가 기간산업인 만큼 HMM은 없어서는 안 될 핵심 자산이다. 최근 홍해 사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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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기고2024.02.06 16:24
[핀포인트뉴스 임이랑 기자] 홍콩H지수 ELS(주가연계증권)의 대규모 손실이 현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금융당국의 문제 해결 방식은 문재인 정부를 빼다박았다.'이득을 얻으면 내 덕이지만 잃으면 은행 탓' 이라는 지난 2019년의 분위기를 복기하는데 성공한 모양새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불완전판매가 확인되면 엄중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금융사의 불법·불건전 영업행위를 뿌리 뽑겠다며 책임 회피시에 시장 퇴출도 불사하겠다는 엄포를 놨다.전날 금감원은 2024년 업무계획서를 통해 금융사의 불법·불건전 영업 행위를 근절하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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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기고2024.02.06 15:15
[핀포인트뉴스] 현재 부동산 시장은 매우 불경기다. 그러나 항상 그럴 듯 시간이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시장은 또다시 활성화될 것이다. 과거부터 부동산 불황과 호황이 반복돼 왔다. 부동산 구매에도 방법과 노하우가 있다. 또 다른 영끌족을 만들지 않기 위해 아파트 마련을 위한 꿀 팁을 알아보자. 첫째는 적절한 분양 가격을 체크하는 것이다. 지금처럼 아파트 가격이 떨어지고 있는 불경기 상황에는 어느 때보다 분양 가격을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파트를 저렴하게 매입하는 것이야말로 부동산 재테크에 있어 성공 지름길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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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기고2024.01.31 15:22
[핀포인트뉴스 신정아 기자] 게임업계의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정체기를 벗어나기 위해선 MMORPG 모바일에서 탈피해, 좀 더 다양한 게임을 출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최근 집계된 게임사 평균 실적 전망치는 그다지 밝지 않다. 엔씨소프트의 지난해 4분기(9~12월)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8%, 66%가량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국내 시가총액 1위인 크래프톤을 비롯해 위메이드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역시 전년 대비 감소했으며, 넷마블은 2022년 1분기(1~3월)부터 이어진 7분기 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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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기고2024.01.24 15:16
[핀포인트뉴스 신동혁 기자] 약계에 '전문의약품은 공공재'라는 슬로건이 등장한 지 어언 5년. 세간의 인식은 달라지지 않았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공중보건에 대한 우려는 깊어졌으나 약의 공공재적 성격은 여전히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최근 항암 주사제 5-플루오로우라실(5-FU)의 품절 사태가 불거졌다. 일부 암환자들이 적절한 항암치료를 받지 못해 곤혹을 치러야 했다. 유일한 생산업체인 일동제약이 공정 설비를 보완하느라 3주 가량 생산을 중단한 것이 원인이다. 지역 병원은 물론이거니와 서울 소재의 빅3 대형병원에서도 치료 일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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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기고2024.01.12 15:25
[핀포인트뉴스 홍성효 기자] 올해 8000만원 이상 고가의 법인차량에 연두색 번호판을 부착하는 제도가 시행됐다. 업무용 법인승용차를 아무 제한 없이 사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 그러나 번호판 색만 바뀌었다고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다.법인차란 개인명의 등록이 아닌 회사 이름으로 등록된 차량을 말한다. 회사 이름으로 등록됐기에 목적은 업무용이다. 이에 거래처·사업장 방문, 판촉활동, 교육·훈련, 출·퇴근 등 업무 관련 활동에만 사용해야 하고, 주행할 때마다 사용자, 사용일자, 사용목적 등 운행에 대한 내역을 운행일지에 자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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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기고2024.01.12 11:25
[핀포인트뉴스 김수현 기자] 지난 3일 포스코홀딩스 CEO후보추천위원회는 내부후보 대상자 중 최정우 회장의 이름이 담기지 않았다고 밝혔다. 최 회장이 후보 리스트에서 제외되면서 사실상 그의 3연임 무산됐다. 최 회장 임기는 오는 3월 막을 내리지만, 지난 2000년 민영화 이후 제대로 임기를 끝낸 최초 CEO라는 의미에서 좋은 선례를 남겼다고 할 수 있다.최 회장의 지난 6년간 행보는 순탄했다고 말하기 힘들다. 지난 20여년을 그래왔듯 포스코를 향한 외풍(外風)에 바람 잘 날 없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최근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자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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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기고2024.01.05 16:20
[핀포인트뉴스 홍성효 기자] 할리우드 영화 속에는 트럭기사들의 로망으로 앞부분이 튀어나온 멋있는 보닛형 트럭들이 자주 등장한다. 그러나 국내에는 보닛 없이 앞부분이 납작한 트럭들만 존재할 뿐이다. 보닛형 트럭을 국내에서 볼 수 없을까, 순수한 호기심에 국내 보닛형 트럭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본다. 미국과 같은 북미 지역에서는 보닛형 트럭이 자주 보인다. 그러나 한국에서 볼 수 있는 보닛형 트럭은 군용 트럭인 두돈반이 대부분이다. 심지어 최근 두돈반도 캡오버(cab-over) 형태로 바뀌는 중이다.이처럼 현재 국내 트럭 시장은 엔진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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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기고2023.12.28 10:49
[핀포인트뉴스 임해정 기자] '2000억원'. 부산 상공계가 에어부산 인수에 필요한 자금을 추산한 금액이다. 최근 부산시·부산상의·지역 상공계는 지역 항공사 존치에 뜻을 모아 주 채권단인 산업은행에 에어부산 분리매각을 공식적으로 요구했다.부산 상공계가 에어부산 인수를 단순한 지역발전을 위한 프레임으로 치부하고 있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를 통한 세부적인 실익과 운영계획 등을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는 의견에도 무게가 실린다. 현재 에어부산은 아시아나항공이 대주주로 있으며, 지역기업 7개 사가 일부 지분에 참여하고 있다. 부산시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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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기고2023.12.22 15:06
[핀포인트뉴스 구변경 기자] 소주 1위 기업 하이트진로가 내년 1월1일 출고분부터 내릴 예정이던 소주 제품(참이슬·진로)의 출고가를 열흘 먼저 내린다고 밝혔다. 업계 2위인 롯데칠성음료는 하이트진로의 선제적인 인하 결정에도 불구, 새해부터 소주 제품 가격 인하에 동참하겠다는 입장이다.시장 1위 기업답게 하이트진로가 정부 정책에 발빠르게 동조하겠다는 행보는 칭찬할 만한 일이다. 하지만 이보다 하이트진로의 '출고가 인상'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앞서 정부는 이미 국산 소주 등에 일종의 세금 할인율인 '기준판매비율'을 도입해 가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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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기고2023.12.13 16:12
[핀포인트뉴스 임이랑 기자]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이하 ELS) 만기가 다가오는 가운데 대규모 원금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벌써부터 ELS와 관련해 ‘불완전판매’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13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에서 판매된 홍콩H지수 기반 ELS 중 약 8조4100억원이 내년 상반기 만기를 앞두고 있다.문제는 홍콩H지수가 최근 2년 넘게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2021년 2월에는 1만2000선을 돌파했지만 현재는 6000선을 밑돌고 있다. 5대 은행이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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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기고2023.12.06 13:00
[핀포인트뉴스 신정아 기자] 본격 인사 교체 시즌이 도래하며 보험업계에서도 새 수장의 명단이 속속 발표되고 있다. 생명보험협회는 지난 5일 총회를 열고 회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 단독 후보로 지명된 김철주 금융채권자조정위원회 위원장을 차기 회장으로 선임했다. 손해보험협회 회추위도 같은 날 신임 협회장에 이병래 공인회계사회 부회장을 단독 후보로 추천한다고 밝혔다. 이 외 다수 보험사 CEO들이 내년 3월까지 임기 만료를 앞둔 가운데 메리츠화재와 삼성화재, 삼성생명 등은 지난달과 이달 초에 걸쳐 인선을 마무리했다.업권의 미래를 책임질 수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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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기고2023.12.04 11:30
최근들어 주택이 팔리지 않고 있습니다. 매물이 쌓이는데도 팔리지 않는 '아파트 거래 절벽'이 심각할 정도죠. 실제 아파트 매매 거래 회전율이 역대 두번째로 낮아졌습니다. 2006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하네요. 아파트 매매 거래 회전율은 아파트 재고 가구 수(준공 후 기존 아파트, 총가구 수 30가구 미만 단지 제외) 대비 실제 매매된 해당 아파트 거래량의 비율을 말한다.가장 큰 원인은 가계소득에 비해 너무 오른 집값입니다. 문재인 정부에서 과도하게 오른 집값이 현 정부에서도 그다지 내리지 않았지요. 규제를 풀고 대출 문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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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기고2023.11.30 15:16
[핀포인트뉴스 김수현 기자] 현대차는 올 8월 '디 올 뉴 싼타페'를 출시했다. 유려한 디자인과 뛰어난 성능으로 출시된 직후부터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특히 전면과 후면라이트에 현대차의 로고 'H'에 대한 관심은 소비자들에게 뜨거운 감자로 도마 위에 올랐다. 이제는 유일한 국산 완성차 현대기아차에 대한 재미난 작명 에피소드는 역사가 깊다.지난 1985년 현대차는 쏘나타를 '소나타'라는 이름으로 출시했다. 3개월가량이 지난 이후 '소나타'라는 이름은 '쏘나타'로 변경됐다. 당시 '소나타'를 두고 '소(牛)나 타는 차'라는 우스갯소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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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기고2023.11.29 12:28
[핀포인트뉴스 엄현식 기자] 지난 25일 넥슨의 '메이플스토리'의 애니메이션 홍보 영상에서 게임캐릭터의 손가락 모양 논란이 일어났다. 한국 남성을 조롱하는 의미의 손모양을 외주업체가 고의로 영상에 삽입했다는 것이다.이후 해당 애니메이션을 그린 직원의 사회관계망서비스 ‘X’(옛 트위터) 계정에 페미니즘 관련 게시글이 다수 발견되며 논란은 확산됐다.넥슨 측은 사과문을 통해 "현재 커뮤니티에 엔젤릭버스터 홍보물과 관련한 논란이 발생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많은 유저들에게 걱정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스튜디오 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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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기고2023.11.24 15:49
은행업은 다른 산업군과 다르게 올해 호실적을 내고 있다. 물론 지난해보다 실적이 뒷걸음치는 은행도 있긴 하다.그런데 호실적을 내는 은행권을 바라보는 시선이 따갑다. 은행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빗발친다.대통령은 국민들이 은행 종노릇을 하는 것 같다며 걱정했고 정치권에서도 은행들의 호실적을 지적했다.그러자 은행들은 어느새 악마로 취급됐다. 돈만 밝히며 사회의 아픔을 공감하지 못하는 나쁜 기업이 됐다. 그들이 벌어들인 수익을 빼앗아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횡재세다.은행들의 초과 수익 중 일부를 징수해 금융 취약계층 및 소상공인을 포함한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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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기고2023.11.20 11:09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회장을 선출하는 선거가 오는 24일로 다가온 가운데 대리인 선거가 적절한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현 KPGA 회장인 구자철 예스코홀딩스 회장이 재선에 나선 상황에서 상대 경쟁자로 김원섭 풍산그룹 고문이 나섰기 때문이다.김원섭 고문은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이자 풍산그룹을 이끄는 류진 회장의 특별 보좌역이다.사실상 구자철 회장과 류진 회장과의 경쟁이다. 그러나 류진 회장이 대리인을 내세우면서 모양새가 다소 우스워졌다.김원섭 고문이 당선된다면 50년 역사의 협회에서 대행자가 회장이 되는 첫 사례가 된다.당장 회